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劍道/검도총담

검도 지도자로서의 자격에 대하여

by 양평 대저택 2024. 4. 7.

검도 지도자로서의 자격에 대하여
검도에서 지도자의 역할은 검도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발전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주춧돌이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검도는 무형적인 것으로 지도자 하나하나가 검도의 무형적인 가치요 이미지를 형성해 나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면 검도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자격에 대해서 열거해 보겠다.
1. 검도에 대해서 끊임없이 수련하고 검도의 기능을 향상시키려는 자세를 유지해야 겠다.
백번 말로 가르치는 것보다 수련자들이 보고 따를수 있도록 항시 수련하고 지도자로서의 기능을 유지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야 말로 검도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으뜸 덕목이라고 할 수 있다.

2. 올바른 검도철학을 가지고 있어야 겠다. 검도 수련의 본질이 무엇이고 의미는 무엇이며 또한 수련자들에게 가르쳐야 할 가치는 무엇인가에 대한 분명한 철학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학교 검도지도자들은 승리지상주의에 빠지거나 사설도장을 운영하는 지도자들은 이익 우선주의만 생각하여 검도가 본래 가지고 있는 가치와 특성을 손상시킴으로 장기적으로 검도의 발전을 저해하는 지도자가 되어서는 안되겠다.

3. 항상 연구하는 자세를 잃지 말아야겠다. 검도지도자로서 자신의 기능 향상은 물론 검도의 이론을 습득하고, 나아가서는 보다 진보된 이론 체계를 확림하는데 조금이라도 공헌할 수 있어야 겠다. 기능은 뛰어나지만 이론이 뒷바침되지 않는 지도자는 날로 향상되어 가는 수련자들의 이론지식을 감당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완전한 검도지도자라고 할 수 없겠다.

4. 선배의 유지와 업적을 계승, 발전시키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이 자기 혼자서 창안한 검도기술과 이론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모든 것을 자기의 공으로 돌리려는 자세는 결코 올바른 검도지도자라고 할 수가 없다. 앞선 검도인들의 업적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려는 자세야 말로 정직한 검도 지도자라고 할 수 있겠다.

5. 제자를 올바르게 양성하고, 제자들끼리 활발하게 교류하게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제자를 양성한다는 것을 자기 제자를 다른 사람들보다 편애 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오히려 자ㅏ기 제자가 장차 검도계에 공헌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올바른 검도기능이나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강한 훈련과 교육을 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도자 자기중심으로 제자들이 교류하는 것도 좋지만, 제자들끼리 활발하게 교류하도록 권장하고 장려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야말로 검도계가 보다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6. 수련자들에게 애정을 가지고 성실한 태도로 대해야겠다. 검도수련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수련자들이 올바르게 행동할 수 있도록 항상 애정을 가지고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지도를 해야겠다. 그리고 지나친 권위의식을 갖지 않고 성실한 자세와 태도로서 수련자들을 대한다면 아무리 초급 수련자라 할지라도 지도자의 실체를 알고 더욱 따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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